리플(XRP), 3달러 의 지지선 방어 전투 시작…추세 변곡점에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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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은 최근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3달러(약 4,170원)선을 넘어섰으나, 기술적 저항에 부딪혀 다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이 상승 동력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7월 말 약세장에서 급격히 반등하며 3.60달러(약 5,004원)까지 상승했던 XRP는 이후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현재 3.21달러(약 4,462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점부터 이어지는 하락 추세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이 추세선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XRP의 상승을 저지하며 단기적인 상단을 형성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를 살펴보면, 일부 완화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현재 RSI(상대강도지수)는 56 수준에 위치하며, 이는 중립에 가까워 과매수 부담이 다소 해소된 상태를 나타낸다. 또한, 이동평균선(EMA) 분석에 의하면 20일선(3.05달러, 약 4,240원)이 50일선(2.79달러, 약 3,884원)과 100일선(2.46달러, 약 3,419원) 위에서 지지 역할을 하고 있어 여전히 중장기 상승 구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3.35달러(약 4,657원)에 위치한 하락 추세선을 강하게 돌파하지 못할 경우, 가격은 3.05달러(약 4,240원) 또는 2.80달러(약 3,892원) 수준으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구간은 이동평균선과 함께 매수세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이 과정에서 박스권 횡보 또는 하락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대로, 이 저항선을 강하게 뚫고 종가 기준으로 돌파에 성공할 경우, 단기적인 모멘텀이 회복되며 3.60달러(약 5,004원) 또는 4.00달러(약 5,560원) 수준까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거래량이 뒷받침된다면 이번의 조정은 오히려 건강한 눌림목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현재 XRP의 상황은 중요한 분수령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급격한 상승 이후 투자자들은 이제 숨고르기를 할 시점에 도달했고, 향후 추세 결정은 3달러(약 4,170원) 근처에서의 공방에 달려 있다. 장기 보유자에게는 흔들릴 필요 없는 국면일 수 있지만,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추가 조정에 유의해야 하는 구간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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