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3.40달러 저항선 돌파 실패…2.50달러 하락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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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플(XRP)의 가격이 강력한 저항선인 3.40달러를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전환되며 현재 3.11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약 4%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한 것이며,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선 가운데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아 하방 압력이 심화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미카엘 반 드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XRP의 가격 흐름이 ‘베어 트랩’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며, 향후 중요한 변동성을 경고했다. 그는 XRP가 3.40달러의 지지선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단기 하락세가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XRP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2.50달러로 밀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현재 저항 구간에서 반복적인 거절이 일어나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현재보다는 2.40~2.60달러 수준에서 저점 매수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XRP는 단기적인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강한 매도 압력과 일반적인 시장 조정 흐름 속에서 회복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XRP의 3.40달러대는 원래 상승세 초기에서 대규모 이익 실현이 집중됐던 구간으로, 전문가들은 이 구간을突破하고 지지선으로 전환해야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XRP의 가격은 최근 비트코인(BTC)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시장의 지배력이 강화됨에 따라 XRP의 가격 또한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분쟁도 여전히 투자자들의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XRP의 24시간 거래량은 84억 4,0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31.23% 증가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거래 활성화가 여전히 높음을 나타내는 신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3달러대에서의 횡보가 이어지고 조정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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