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최근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주요 저항선인 3.6달러를 다시 한 번 테스트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4달러 돌파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급등한 이후 조정 움직임도 감지되면서 XRP의 가격 방향에 대한 예측이 복잡해지고 있다.
지난 리플 가격은 2.8달러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 가격대는 이전 상승 구간의 50% 되돌림 수준에 해당하며, 기술적으로도 중요한 지점이다. 이번 반등은 수급의 영향으로 해석되며 이를 통해 XRP는 현재 3.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3.4~3.6달러 구간은 과거 가격 저항선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핵심 공급 구간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만약 XRP가 3.6달러를 강하게 돌파한다면, 심리적 고지인 4달러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금 시장에서는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거래량도 동반되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지만, 반면에 단기적으로는 매도 압력이 클 수 있는 가격대인 만큼, 조정이나 횡보 구간이 발생할 여지도 남아 있다.
4시간 캔들 분석에서도 XRP의 상승 구조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전 박스권 내에서 형성된 상승 깃발 패턴을 상향 돌파하면서 가격이 3.6달러 저항선으로 빠르게 상승했으나, 이 구간을 넘지 못하고 다시 3.2달러 수준으로 후퇴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시장은 공방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3.6달러 저항선의 돌파 여부가 XRP의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강한 매수세가 저항선을 상회한다면, 쇼트스퀴즈 형태의 급격한 상승이 나타나며 4달러 돌파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지만, 반대로 다시 3.6달러에서 저항을 받게 된다면 이틀에서 일주일가량의 조정 구간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리플은 오랫동안 규제 불확실성과 싸워온 암호화폐이지만, 최근 미국 대선 연관성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나타내면서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예측 가능한 규제와 명확한 판결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주면서 XRP를 포함한 대형 알트코인의 회복세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XRP가 3.6달러 저항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단기 가격 경로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시점에서 주의 깊은 대응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