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7월 말에 3.03달러(약 4,212원)를 초과하여 종가를 기록할 경우 강력한 상승장이 도래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 사진에서 저항선 역할을 하는 3.03달러를 넘는 마감이 이루어지면, 값어치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와 관계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이그래그 크립토(Egrag Crypto)는 4일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XRP가 의미 있는 돌파를 위해서는 반드시 3.03달러를 초과해야 한다”며 “이 수준은 상징성과 기술적 저항선으로서 중요한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03달러의 돌파가 리플 역사상 첫 월봉 종가 기록이 될 것이며, 이에 따라 그동안 잠재돼 있던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발현될 준비가 갖춰진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XRP/달러 환율은 4일 기준으로 전일 대비 약 1% 상승하며 한 달 최고가에 근접한 상태다. 하지만 사상 최고 월봉 마감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상승이 아닌 지속적인 상승세가 필요하다. 7월 마지막 거래일에 3.03달러를 초과한 가격으로 마감해야만 XRP는 202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이 구간을 회복하게 된다.
이그래그 크립토는 이전 사이클에서 XRP가 여러 차례 3달러대 초반에 접근했으나 종가 기준으로 극복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이번 시도가 과거와는 다른 전환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목표 가격대를 7~11달러(약 9,730만~1억 5,290만 원)로 제시하며, 이 가격대를 넘어선다면 진정한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립토는 이 3.03달러를 ‘차즘(Chasm)’이라 명명하면서, 이를 최소 목표점으로 설정했지만, 이 수준을 넘어선 뒤의 여정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XR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정 공방 이후 꾸준히 기술적인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시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 달의 종가 흐름은 향후 XRP의 전략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면밀한 관찰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리플의 가격 향방은 포괄적인 투자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