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ETF 출시 임박…2500만 달러 기부와 3달러 회복으로 상승세 지속

[email protected]



리플(XRP)에 대한 최근 주요 뉴스가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선, 미국 최초의 현물 XRP ETF가 오는 9월 18일에 상장될 예정이며, 이 상품은 REX-오스프리(REX-Osprey)에 의해 출시된다. ETF는 ‘XRPR’이라는 티커를 사용하고, 단순한 XRP 현물 보유를 넘어 현금, 미 국채, 일부 파생상품을 함께 운용하는 ‘현물 ETF 플러스’ 형태로 설계됐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리플은 최근 2500만 달러 규모의 사회 공헌 기부금을 발표하여 다시 한번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 기부금은 아메리카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참전 군인 및 배우자의 경력 개발을 위해 액시온 오퍼튜니티 펀드와 하이어 히어로즈 USA에 전달됐다. 기부는 리플이 개발한 디지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RLUSD로 이루어졌으며, RLUSD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7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는 해당 기부의 필요성에 대해 “소상공인과 군인 출신 인재가 미국 발전의 핵심 요소지만, 여전히 많은 장벽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소식에 따라 XRP는 이번 주 들어 3달러 선을 회복했다. 9월 16일 기준 XRP의 가격은 3.04달러에 달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ETF 출시 기대감에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CRYPTOWZRD는 XRP가 3.132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더욱 강력한 상승세를 경험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반면,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2.80달러가 핵심 지지선이라고 언급하며, 하락 가능성에 대해 경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주요 거래소에 보관되는 XRP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 매도 위험을 태동시키고 있다. 바이낸스에는 현재 36억 개 이상의 XRP가 예치되어 있으며,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이러한 유동성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에서 기대와 경계가 동시에 존재하는 가운데, ETF의 상장이 XRP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