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의 가격이 12%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2020년 말 시작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다툼이 마무리된 뒤 나타난 현상으로, XRP는 하루 만에 3.40달러(약 4,726원)로 급등하였다. 이번 상승은 7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시장 분석가들은 이를 ‘불확실성 해소’의 결과로 보고 있다.
SEC와의 법적 분쟁 종료는 XRP에 대한 규제 리스크를 대폭 줄여 투자자들의 심리를 향상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었다. 확실한 전망으로 일부 분석가는 “조작의 시대는 끝났다”며 XRP의 가격이 10달러(약 1만 3,900원)까지 오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4.80달러(약 6,672원)까지의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에이다(ADA)도 긍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8일 기준으로 ADA의 가격은 전일 대비 8% 상승하여 0.80달러(약 1,112원)에 도달하였다.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ADA가 0.84달러(약 1,168원)를 돌파하면 최소 1.30달러(약 1,807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일부 트레이더들은 1.60달러(약 2,224원)에서 최대 2.90달러(약 4,031원)까지의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BTC) 또한 상승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11만 7,500달러(약 1억 6,333만 원)까지 올랐다가 11만 6,500달러(약 1억 6,184만 원) 수준으로 조정받았다. 그러나 올해가 반감기 직후의 첫 8월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통계적 패턴상을 고려했을 때 강한 상승세가 계속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석 계정 ‘CRYPTOWZRD’는 다음 저항선으로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를 제시하며, 이후 13만 1,000달러(약 1억 8,209만 원)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현재 리플, 에이다,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동시에 긍정적인 기술적 흐름과 펀더멘털 개선 요인을 보이는 상황은 드문 사례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낙관적인 투자 접근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주요 저항선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신중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있다. 현재 바람직한 시장 진입 전략은 이러한 저항선을 면밀히 분석하고,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