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그랜트, 세계랭킹 29위로 급상승…안니카 드리븐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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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린 그랜트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17일(현지시간)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서 그녀는 지난주 53위에서 무려 24계단 상승한 29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열린 안니카 드리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결과로, 그랜트는 이 대회에서 3.03점을 획득하였다.

이번 우승은 그랜트에게 LPGA 투어에서 2년 4개월 만에 이룬 두 번째 승리이며, 그녀는 총상금 325만 달러 규모의 대회에서 48만7500달러(약 7억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그랜트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세계적인 선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톱 랭커들도 안정을 보였다. 지노 티띠꾼(태국), 넬리 코르다(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여전히 세계 랭킹 톱 3를 유지하고 있다. 이민지는 4위로 순위를 지켰으며,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김효주(한국)가 각각 5위와 8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 외에도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이 11위, 유해란이 13위, 최혜진이 17위, 고진영이 22위에 자리하고 있다.

안니카 드리븐 대회의 준우승자인 제니퍼 컵초(미국)는 31위로, 9계단 상승하며 주목받았다.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가비 로페스(멕시코)는 14계단 상승한 44위를 기록했다. 이런 변화는 세계 여 골프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각 선수들은 매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시즌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린 그랜트의 이번 성과는 그녀 개인의 노력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키워드인 ‘여자 골프의 부흥’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팬들과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골프 시즌에서 그랜트와 같은 신예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말로 듣는 것 이상의 강력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여자 골프 세계는 더욱더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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