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체포와 비트코인 가격 변화…저유가로 인한 채굴 비용 감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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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가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사건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을 시작, 9만3000달러선까지 상승했다. 이는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로 인해 베네수엘라산 석유가 미국으로 저렴하게 수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는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가상화폐 채굴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과 연결된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고위정부 관계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이 대량으로 매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주의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6년 첫 거래일인 1일 8만7412.91달러로 시작했으나, 마두로 체포 이후 9만3000달러까지 회복했다. 지난해 10월 12만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겪었으나,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또한 연초 4200달러에서 4700달러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두로 체포가 베네수엘라의 석유가 미국 시장에 공급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비트파이넥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석유 개발에 나서면 에너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라며, “유가 하락은 채굴업체의 수익성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가상화폐 시장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저유가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 완화 및 유동성 공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가상화폐 투자 기업 마엘스트롬의 아서 헤이즈는 “베네수엘라 석유 공급이 이루어지면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로 인해 금리 인하와 유동성 확대가 촉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두로 정권의 비트코인 보유 여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몇몇 전문가들은 과거 마두로 정권이 미국의 경제 제재를 피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구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그 규모가 600억달러에 달하는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확인된 비트코인 지갑의 잔고는 22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타국 지갑을 통해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CNBC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권의 비트코인은 미국 정부에 의해 추적될 가능성이 높아 쉽게 시장에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다각적인 변화가 비트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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