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아직 부과하지 않은 이유가 백악관이 여전히 외교적 해결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가 이 노력이 외교적으로 성공하길 바라는 순간, 그런 행동을 시작하는 것은 거리두기를 말하는 것이다’라고 NBC의 ‘미트 더 프레스’에서 강조했다. 그는 다가오는 주가 백악관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며, ‘우리가 이 문제에 계속 개입하길 원하는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는 ‘우리는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충분히 가까이 있지는 않다’라며 양측 모두 진정으로 평화를 원하고 있는지, 그들이 지난 90일 동안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이번 협상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루비오는 트럼프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마지막 몇 걸음이 항상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노력이 현실로 결실을 맺지 않는다면 시간과 자원을 계속 헌신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이 주의 협상 결과에 따라 향후 행동 방침이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비오의 발언은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예고와 함께 더 강력한 제재 가능성을 언급한 시점에서 나왔다.
트럼프는 지난 토요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하고 싶어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전쟁을 멈추고 싶지 않다면,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개인적인 회담 후 소셜 미디어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상황의 긴급성을 강조했다.
마르코 루비오는 현재 이란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협상 후 G7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비행 중이었다. 그는 진정한 외교적 해결을 위해서는 양측의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지속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상황에서는 긍정적인 예측과 현실적인 판단이 공존해 있으므로, 백악관이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결국 이번 주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느냐가 향후 국제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