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네이드 파이낸스(Marinade Finance, MND)가 2025년 2분기에 중요한 변화와 함께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리네이드 네이티브 제품이 기존의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인 MSOL을 초과하는 총 예치 자산(TVL)을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분석에서는 메사리 리서치 보고서를 기반으로 마리네이드의 주요 성과와 변화,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리네이드의 핵심 상품으로는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 MSOL, 네이티브 스테이킹 솔루션인 마리네이드 네이티브, 그리고 최근 출시된 기관 맞춤형 마리네이드 셀렉트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상품은 각기 다른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하여 다수의 사용자와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특히 마리네이드 네이티브는 지난 2분기에 총 예치 자산이 약 530만 SOL을 기록하며, 기존의 MSOL을 처음으로 초과한 성과를 올렸다.
마리네이드 셀렉트는 출시 한 달 만에 84만 8천 SOL 정도의 TVL을 확보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에 따라 마리네이드의 총 스테이킹 규모는 1110만 SOL을 넘어섰으며, 특히 기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기관들은 스마트 계약 리스크에 민감한 특성이 있는데, 마리네이드 네이티브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SOL 지갑 키를 보유하면서 스테이킹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제공한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리네이드 네이티브는 SOC TYPE 2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커스터디 업체인 BitGo, Zodia, Copper와의 통합 또한 이루어졌다. 이러한 연동은 기관 투자자들이 기존에 사용해온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하며, 세금 보고 및 리포트 도구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잘 고려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마리네이드의 스테이킹 방식은 SAM(Stake Auction Marketplace)과 PSR(Protected Staking Rewards)이라는 두 가지 기술로 운영된다. SAM은 경매 시장을 통해 검증인들이 스테이커의 SOL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을 유도하고, PSR은 검증인들이 담보로 예치한 SOL 본드를 통해 사용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보전하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마리네이드가 안전한 스테이킹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동안 MND 토큰 가격은 25.8% 상승하였으나, 프로토콜 수익은 56% 감소하며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 이는 솔라나 네트워크의 전체적인 활동이 줄어들었고, 악의적인 MEV 활동을 하는 검증인들을 퇴출시키는 등의 전략적 선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치는 장기적으로 생태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실제로 새로운 건강한 검증인이 등장하면서 수익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마리네이드의 전략 변화는 전반적으로 기관 투자자에게 초점을 맞춘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MND 바이백 및 거버넌스 참여에 대한 보상 개선 제안들은 토큰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마리네이드가 리퀴드 스테이킹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기관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가 되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마리네이드의 2025년 2분기 보고서를 통해 기관 투자자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스테이킹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재무성과가 확인됐다. 이는 앞으로 마리네이드의 행보에 더욱 주목해야 할 필요성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