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애프터 아워즈 거래에서 주목할 만한 회사들의 주가 변동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반도체 솔루션 제공업체인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의 주가는 약 13% 급락했습니다. 2023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조정된 주당순이익(EPS)은 60센트, 매출은 18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결과는 LSEG의 설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주당순이익 59센트 및 매출 18억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첫 분기 전망은 애널리스트 예측을 겨우 상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동종 업계의 브로드컴(Broadcom)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도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클라우드 보안 회사 제이즈칼러(Zscaler)의 주가는 강한 분기 실적 덕분에 4% 상승했습니다. 제이즈칼러는 회계연도 2분기에 조정된 주당순이익 78센트와 매출 6억 4천 8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LSEG의 예상인 69센트의 주당순이익과 6억 3천 6백만 달러의 매출을 초과하는 성과입니다.
하지만, 란제리 리테일러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의 주가는 5% 하락했습니다. 해당 회사는 1분기 매출 전망을 13억 달러에서 13억 3천만 달러 사이로 제시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은 13억 9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 매출은 기대를 초과하여 발표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게이 데이팅 앱 그라인더(Grindr)의 주가는 약 12% 하락했습니다. 이 회사는 전체 연도의 순손실이 1억 3천 1백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의 5천 5백 8십만 달러 순손실보다 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몽고DB(MongoDB)의 주가는 거의 18% 하락했습니다. 몽고DB는 2026년 1월 종료되는 회계연도의 조정된 주당순이익을 2.44달러에서 2.62달러로 예측했으나, FactSet의 애널리스트들은 3.38달러를 예상하며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주가 동향은 각 회사의 실적 발표와 함께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의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