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연간 전망을 발표하며, 2025년 거래 규모가 최대 28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마스턴투자운용 본사에서 ‘2025년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브리핑’을 실시했으며, 발표는 R&S(Research&Strategy) 실장을 맡고 있는 도시공학박사 유명한 실장이 진행했다.
유 실장은 거시경제의 변화와 함께 오피스, 물류, 리테일, 호텔, 시니어하우징 및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상업용 부동산 섹터의 2024년도 현황과 2025년도 시장 흐름에 대해 상세히 분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경기 침체와 마곡 지역의 대규모 오피스 공급으로 인해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이 4.7%로 소폭 상승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공실률이 안정세를 유지하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실장은 최근 신축된 대형 오피스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공실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고가의 프라임 오피스 거래가 주를 이루어 5000억원을 넘는 거래 사례가 증가했으며, 그에도 불구하고 연간 거래 규모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오피스의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글로벌 주요 도시 중에서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도 내렸다.
물류센터 분야에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경색과 대출금리 및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수도권 내 물류센터의 착공량이 줄어들고 있으며, 공급 예정 물량도 빠른 속도로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2025년 2분기부터 공급량의 급격한 감소가 예상되며, 이러한 변화가 공실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테일 시장은 경기 불황의 여파로 거래량이 급감했으나, 호텔 시장에서는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신규 공급이 줄어들고 운영 성과도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니어 하우징 섹터는 고령화 사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수익성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IT 및 클라우드 분야의 성장과 함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인허가와 민원 문제 대응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유 명한 실장은 “2025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최대 28조원 규모로, 오피스 시장 중심으로 소폭 회복세가 전망된다”며 “하지만 여전히 투자시장에는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각 섹터의 특성에 대한 세심한 분석과 시장 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