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안정적인 재무 결과에 힘입어 코어위브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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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인프라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코어위브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는 주요 고객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 보고서를 발표하고, 향후 지출 계획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코어위브의 2024년 수익의 거의 2/3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발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회계연도에 대한 자본 지출 전망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코어위브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NVIDIA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대한 접근을 임대해주는 서비스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zure와 기타 서비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발표해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AI 기술 및 관련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재무 책임자인 에이미 후드는 2026 회계연도 동안 자본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그 증가 속도는 현재 회계연도보다 느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새로운 세금 정책으로 인해 기업들의 미래 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에 시장에 상장됐으며, 그 이전에 트럼프의 세금 발표가 있자 여러 기업들이 상장 계획을 연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자사의 주가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의 긍정적인 실적 덕분에 급등하여 현재 약 45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IPO 가격보다 5달러 상승한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코어위브에 NVIDIA GPU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이는 오픈AI의 챗GPT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한다. 코어위브는 올해 수익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62%에 달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성장은 고객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덕분에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 비중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어위브는 2017년 다른 이름으로 시작된 암호화폐 채굴 업체로, 2019년부터 AI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AWS와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제공업체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더욱 강화된 AI 인프라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코어위브는 오는 5월 14일 첫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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