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분석 보고서, AI 시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 제기하며 주말 시장 급락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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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owen의 데이터 센터 분석가가 작성한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보고서는 인공지능(AI) 투자 신뢰성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증폭시키며 금요일의 주식 시장 급락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내 민간 데이터 센터 운영자와 체결한 수백 메가와트(MW)에 달하는 임대 계약을 취소했으며, SOQ(자격 성명서)의 임대계약 전환을 후퇴시키고 국제 지출의 상당 부분을 미국으로 재배분했다고 한다. 데이터 센터 분석가 마이클 엘리아스는 이러한 정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급 과잉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는 Wall Street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AI 수요가 정체되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우려로 가득 차 있다.

금요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00포인트 하락하며 2025년 최악의 급락을 기록했다. AI와 밀접한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의 주가는 4% 하락했으며, 브로드컴(Broadcom)의 주가도 4% 감소했다. 데이터 센터 관련 주식인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igital Realty Trust)와 에퀴닉스(Equinix)는 각각 4%와 2% 하락했다. AI 성장과 관련된 에너지 주식 비스트라(Vistra Corp)는 거의 8% 하락하며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해당 보고서의 뉴스가 퍼지면서 금요일 오후에 기술주에서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TD Cowen 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임대 계약을 “시설 및 전력 지연”을 근거로 종료했다고 언급했다. CNBC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문의했으나 아직 응답을 받지 못했다. 제프리 트레이딩 데스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관계 팀은 데이터 센터 전략의 변화가 없다고 강하게 언급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덕분에 AI 관련 주도 기업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메타와 함께 AI 투자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이들 기업의 자본 지출 계획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AI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한 단서로 삼고 있다.

올해 초 중국의 DeepSeek가 오픈AI 및 기타 기업들보다 훨씬 저렴하게 개발된 경쟁 AI 모델을 출시하면서, 데이터 센터 용량이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AI 관련 주식의 대폭 하락을 초래한 바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및 기타 대형 기술 기업들이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 지출 계획을 재확인하거나 증가시키며 이러한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하지만 TD Cowen의 최신 보고서는 다시금 이러한 우려를 소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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