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나스닥-100 지수에 포함되며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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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주가가 월요일 오전 거래에서 5% 이상 상승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나스닥에서 해당 회사가 비트코인을 연동한 주식으로서 기술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에 포함된다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수 포함은 12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올해 상당한 주가 상승을 기록한 데 이어 이루어진 것이다.

2024년 들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무려 547%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 지수의 26.9% 상승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과다. 이와 동시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10만 4,650달러를 넘어섰고, 당일에도 1%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수 년 동안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장해왔고, 현재 420,00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디지털 화폐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나스닥-100 지수 포함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에 대한 패시브 자금 유입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의 주가에 또 다른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Bernstein의 애널리스트인 Gautam Chhugani는 “MSTR의 비트코인 구매 프로그램은 시장에서 전례가 없는 규모이며,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최대의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로 만들고 있다. (전체 공급량의 2%에 해당, 시가총액 약 440억 달러)”라고 언급했다. 또한, 나스닥-100에 포함됨으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시장 유동성이 개선되고, 자본 선순환 구조와 비트코인 구매 프로그램이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앞으로도 비트코인 투자에 집중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과 함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성장은 주목할 만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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