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과 비트코인 가격의 차별화 현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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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주식과 비트코인(BTC) 가격은 그동안 긴밀한 상관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들어 두 자산의 가격이 크게 이탈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30일 동안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는 21%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은 약 2% 하락에 그쳤다. 이는 전통적으로 비트코인과 함께 움직여온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의 이례적인 상황이다.

올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는 320% 이상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12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 차이가 나타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더 매력적인 대안으로 보고 있는 실정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올해 동안 추가 비트코인을 무기로 삼으며 현재 446,4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장 가치로 420억 달러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 수치는 650억 달러가 넘는 회사의 시장 가치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이다.

현재 비트코인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 간의 주요 차별화 원인은 회사가 100억 주의 주식을 발행하여 더 많은 비트코인 구매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발표한 데에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5년부터 2027년 사이에 총 42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 주주들에게는 발행된 주식으로 인해 지분 희석이 우려되며, 이는 결국 주당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The Kobeissi Letter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현재 직면한 두 가지 장애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주식을 더 발행하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이 희석되지만, 주식 재발행이 실패하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구입 전략을 계속하지 못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공동 창립자 마이클 제일러는 회사의 46.8%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리더십 아래에서 회사는 지난 5년간 주가가 약 2,000%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더욱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 하락은 일부 투자자들이 회사를 과대 평가하고 있다고 인식함에 따라 시장에서 가치 조정을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총 자산 가치 650억 달러는 현재 비트코인 보유 가치인 420억 달러를 크게 초과하며, 이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력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해 부당한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결과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소프트웨어 사업은 지난 3분기 동안 1억 2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84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5년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의 향후 전망은 비트코인 가격의 움직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로 반등한다면,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이용해 추가적인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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