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D램 제조업체 마이크론이 올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주가가 10.51% 상승하며 315.42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D램 수요 확대 효과로 분석된다. 마이크론의 시가총액은 355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주가는 261% 상승했다. 이와 함께, 미국 증시의 반도체 지수도 이날 4% 넘게 뛰며 반도체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론은 지난 17일에 발표한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예상치를 뛰어넘는 주당순이익(EPS) 4.78달러를 기록,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 실적 발표 이후 마이크론 주가는 2주 만에 39.86% 상승했다. 앞으로 마이크론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비중을 높일 계획으로, 이는 범용 D램보다 높은 단가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이다. HBM은 AI 데이터 센터의 중요한 기술적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급등과 함께,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텔은 6.72% 증가한 39.38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엔비디아도 1.26% 상승했다. 이러한 흐름은 메모리 시장의 가격 상승이 일시적이지 않고, 향후 장기적인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지지를 받고 있다. AI 산업의 발전이 학습 단계를 넘어 추론 단계로 전환되면서 메모리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의 조지프 무어 애널리스트는 AI 관련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연평균 성장률(CAGR)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수급 압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최소 2026년까지 이어질 것이며, 2027년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올해 글로벌 메모리 시장이 10분기 이상의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역사상 가장 긴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마이크론의 주가 상승은 D램 수요 증가와 AI 관련 기술 발전의 영향을 받으며, 이는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