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차기 위원장으로 내정된 마이크 셀릭(Mike Selig)이 리플(XRP) 지지자로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갈등 상황에서 XP의 상품성을 강조하며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인물이며, 이번 내정은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셀릭은 최근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을 전 세계 암호화폐 중심 국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친암호화폐 정책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요구하는 안정적이고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XRP는 단순한 컴퓨터 코드일 뿐이며, 금이나 위스키와 같은 대체 가능한 상품”이라며 SEC의 관할을 넘어서는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셀릭은 과거 SEC가 리플에 대해 부과한 20억 달러(약 2조 7,800억 원) 규모의 벌금 요구에 대해 “SEC가 주장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그의 언행은 XRP 커뮤니티와 디지털 자산 지지자들 사이에서 폭넓은 지지를 얻었으며, 그의 CFTC 위원장 내정 소식은 업계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벤처캐피털 a16z의 크리스 딕슨(Chris Dixon)은 “마이크 셀릭의 내정은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이야말로 시장 구조 개혁 법안을 완수해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규칙을 제정하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셀릭이 CFTC에 정식으로 취임한다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외의 암호자산에 대한 상품성 판단 기준에도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번 인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트럼프 캠프는 최근 블록체인 산업 육성과 과도한 규제 완화를 공약의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셀릭의 CFTC 위원장 임명은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실질적인 규제 완화 및 제도적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결론적으로, 마이크 셀릭의 CFTC 지휘 하에 XRP와 리플을 둘러싼 규제 방향에 큰 변화가 예상되며, 업계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과거와는 다른 규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변화가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은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