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비트코인(BTC) 투자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최근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Bitcoin Forever(비트코인 영원히)’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그의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음을 알렸다.
세일러는 이번 게시물을 단순한 텍스트 대신, 자신을 고대 판타지 전사로 표현한 AI 이미지와 함께 업로드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갑옷과 방패를 장착한 그의 모습은 비트코인을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수호하는 상징으로 해석되었으며, 이는 커뮤니티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과거에도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영원히 보유하겠다”고 공언해왔기에 이번 발언 역시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장기적인 투자 관점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더불어, 세일러는 자신의 자회사인 스트래티지(Strategy)가 최근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자회사는 8월 17일에 약 5,140만 달러(약 714억 원)를 투자하여 430 BTC를 추가 확보했으며, 매입 단가는 개당 약 11만 9,666달러에 이른다. 그 결과 스트래티지의 누적 보유량은 총 62만 9,376 BTC에 달하게 되었고, 현재 가격 기준으로 보면 그 규모는 약 722억 9,300만 달러(약 10조 500억 원)에 해당한다.
스트래티지는 올해 초부터 비트코인으로만 25.1%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러는 기회를 포착할 때마다 비트코인 중심의 전략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채권 발행 및 다양한 증권 등록을 통해 시장 접근성을 넓히고 있다. 현재 회사는 MSTR, STRC, STRK, STRF, STRD 등 비트코인 기반의 여러 금융 상품들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업 차원에서 이보다 더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현물 비트코인 ETF인 IBIT뿐이다. 따라서 스트래티지는 세계 최대의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세일러의 메시지는 단순히 투자에 대한 의지를 넘어, 비트코인 커뮤니티와 시장 전체에 대한 상징적인 선언으로 이해되고 있다. 비록 가격이 일시적인 조정을 겪을지라도 그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Bitcoin Forever’라는 문구는 단순한 슬로건 이상으로 그의 투자 철학을 반영하는 주요한 기획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