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마이클 잭슨의 딸이자 배우 및 모델인 패리스 잭슨이 자신의 경험을 통해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그녀는 비중격 천공(perforated septum)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마약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임을 자처하고 나타내어 사람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녀는 최근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코로 숨 쉴 때 큰 휘파람 소리가 난다”며 코 안쪽 벽에 구멍이 뚫려 있는 상태를 설명했다. 패리스는 그 구멍을 조명으로 비추어 보여주며, 그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렸다. 이어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절대 마약을 하지 마라”라고 강력하게 당부했다. 그녀는 마약이 자신의 삶을 망쳤다고 회상하며, 이를 통해 다른 이들이 같은 고통을 겪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패리스는 20세부터 이 문제로 괴로워해 왔다고 언급하며, “코에 스파게티 면을 꿰어 넣을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이라고 농담을 섞어 슬픔을 덜어내려 했다. 그러나 그녀는 코의 상태를 복구하기 위한 수술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런 지독한 수술을 하면 약을 먹어야 하니까”라며, 다시는 마약성 진통제를 접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패리스는 현재 6년째 마약을 끊고 건강 회복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달 1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35회 프렌들리 하우스 어워즈’에서 그녀가 마약 중독에서 회복된 과정을 공개한 후에 이어진 것이다. 프렌들리 하우스는 트라우마에서 회복 중인 여성을 돕기 위한 재활 프로그램으로, 잭슨은 이곳과 협력하여 ‘샤이닝 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패리스는 시상식에서 마약을 끊은 경험을 이야기하며 단순히 삶을 되찾은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누군가에게 의식적인 노력을 발전시키도록 돕는 것은 내 생에서 가장 위대한 행동이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른 이들을 돕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패리스 잭슨은 이번 발언을 통해 자신의 아픔을 공유함으로써, 마약의 위험성과 중독의 피폐함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그 그녀의 용기 있는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