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동 지역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프랑스가 지중해에 핵추진 항공모함을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10월 3일(현지 시간) 프랑스 TV에서 방송된 사전 녹화된 연설을 통해 항공모함 ‘샤를 드골’과 여러 호위함이 발트해에서 지중해로 이동한다고 알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한 최신 방공 시스템과 공중 레이더 시스템을 포함하여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를 중동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대응을 지속할 것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그는 키프로스 방공망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추가 방공 자산과 프랑스 해군의 호위함인 랑드도크호를 키프로스 해안에 파견하기로 했으며, 이 함정은 오늘 저녁 도착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국제법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국제적 법적 정당성을 갖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들 행동을 승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현재의 긴장 사태에 대한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대리 세력 지원 등 여러 원인들을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분쟁이 시작된 초기 단계에서 프랑스군이 드론을 ‘자위 조치’로 격추했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방위 협정을 언급하며 “우리는 즉각적으로 동맹국의 영공을 방어하기 위해 행동했고, 이 과정에서 드론을 격추한 것은 자위적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치는 프랑스가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존재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나타내며, 이란과의 갈등을 기반으로 국제 사회에서의 프랑스의 역할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유럽 연합의 외교 정책 내의 이란 문제 해결을 위한 경로를 탐색하는 데 중요한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