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최근 저커버그는 Scale 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하며 해당 스타트업의 창립자 알렉산더 왕과 그의 핵심 인력을 영입했다. 뿐만 아니라, 메타는 전 GitHub CEO인 낫 프리드먼과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다니엘 그로스를 새로운 팀원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메타는 AI 기술을 통해 온라인 광고와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메타버스 구축 등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최근 발표한 수익 전화에서 “AI가 현재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메타는 경쟁업체인 구글, 오픈AI, 앤트로픽 등의 AI 모델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커버그는 타사의 인재들을 모으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펴고 있으며, 심지어 오픈AI 직원에게는 최대 1억 달러의 계약 보수를 제안하기도 했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메타가 우리를 가장 큰 경쟁자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언급하며, 메타의 AI 프로젝트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AI 모델 구축에서 메타의 독특한 오픈소스 접근은 ‘라마’ 패밀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최근 업데이트인 라마 4는 개발자들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저커버그가 AI 팀을 재편성하도록 급박하게 나서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메타가 AI 분야의 선도주자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저커버그는 이번 투자로 인해 메타의 장기적인 AI 주도권 확보에 더욱 힘쓰고 있으며, 과거에도 비슷한 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스타트업을 인수해 성과를 올린 경향이 있다. 분석가들은 메타가 이번 AI 팀을 성공적으로 재편하면,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17% 상승하며 나스닥과 다른 대형 기술 기업들을 초과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메타가 AI 기술 발전을 통해 광고 타겟팅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보고 있으며, 이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