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차등타수제의 폐지가 아쉬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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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등타수제 폐지에 대한 아쉬움을 표명했다. 매킬로이는 “차등타수제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옹호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차등타수제는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선수들이 미리 언더파로 시작하는 제도로, 지난해에는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가 10언더파로 대회를 시작해 뻔한 결과라는 비판을 받았다. 올해는 모든 출전 선수들이 같은 출발점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결정되었지만, 매킬로이는 이 제도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그는 “시즌 동안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는 약간의 이점이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차등타수제가 유지되었다면 셰플러는 2타 차 선두로 시작했을 것이며, 그의 뛰어난 경기력이 반영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또한 “이번 시즌 내내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마지막 무대에서 큰 상금을 노릴 기회를 제공했다”고 차등타수제를 폐지한 이유의 긍정적인 측면을 설명하였다. 그는 “성적을 잘 거둔 선수는 그 성과를 마무리할 기회를 얻고, 저조한 성적을 거둔 선수도 마지막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유익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킬로이는 내년 대회 일정 발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마스터스부터 PGA 챔피언십까지 4개월 간 메이저 대회가 몰려 있다는 점에서, 다소 빡빡한 일정이지만 대다수가 동부 지역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동이 힘들지는 않다”며 이번 일정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여러 의견들은 매킬로이가 여전히 투어의 발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그의 심도 깊은 분석이 돋보인다.

매킬로이의 이러한 의견은 PGA 투어가 차기 시즌을迎기 앞서 중요한 논의가 될 것이며, 많은 팬과 전문가에게 흥미로운 주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선수들의 경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새로운 규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매킬로이의 의견은 향후 규정 변화의 일환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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