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2위가 제90회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연패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매킬로이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7565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단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킬로이는 공동 2위인 샘 번스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에게 무려 6타 차로 앞선 상황이다. 이 6타 차이는 마스터스 역사상 36홀 최다 격차 선두 기록으로, 이전의 최다 기록인 5타 차를 경신한 것이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승리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곳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며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잘 알고 있다”며 “앞서 나가 있지만, 무리하면 안 된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 내일은 모든 선수가 이븐파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그가 승리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경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동 4위에는 저스틴 로즈와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등이 올라서 있으며, 각각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고 있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캐머런 영은 공동 7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브룩스 켑카는 공동 13위(3언더파 141타), 잰더 쇼플리와 마쓰야마 히데키는 공동 16위(2언더파 142타)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24위(이븐파 144타)로 내려앉았다.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줄이며 공동 32위(1오버파 145타)에 올랐고, 김시우는 1타를 잃어 욘 람(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47위(4오버파 148타)로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LIV 골프 소속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공동 60위(6오버파 150타)에 머물며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 닉 팔도, 타이거 우즈 외에 매우 드물다. 만약 매킬로이가 올해 우승을 차지한다면 웨지 클래식의 대가인 타이거 우즈 이후 24년 만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