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PGA 투어와 LIV 골프 통합, 현실적으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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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지원하는 LIV 골프의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소견을 밝혔다. 그는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공식 기자회견에서 “PGA 투어와 LIV 골프가 다시 통합하기에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지금은 통합을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매킬로이는 LIV 골프가 2022년 출범한 이후 두 단체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LIV에 이탈한 정상급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PGA 투어는 해당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금지하며 맞서왔다. 두 단체는 2023년 6월 합병을 선언했지만, 이후 2년 반이 넘게 실질적인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는 특히 통합 과정에서 한쪽이 양보하는 상황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이상적인 통합은 양쪽 모두가 승리하였다고 느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는 LIV 골프가 PGA 투어의 투어 방식과 운영에서 완전히 다른 접근을 지향하고 있는 점과 관련이 깊다.

또한, 최근 LIV 골프에서 활약했던 브룩스 켑카가 PGA 투어로 복귀하는 등 두 단체 간의 합병 기미는 여전히 미미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비꼬듯,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두 단체의 통합 협상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보다 더 복잡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양측 간의 깊은 갈등과 복잡한 이해관계를 반영한 발언으로 여겨진다.

매킬로이는 LIV 골프의 출범 초기부터 부정적인 견해를 오픈하며 두 단체 간의 갈등을 바라보아왔다. 그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추가적인 협상이나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골프계를 위한 최선의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PGA 투어와 LIV 골프 간의 통합이 이뤄진다면, 양 단체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란 희망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킬로이는 현재로서는 해당 통합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인지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통합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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