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텔과 해스브로가 연말을 앞두고 하향 조정된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두 회사 모두 세 번째 분기 동안 완구 판매가 감소하면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연말 시즌은 소매 업체들에게 중요한 시점으로, 이번 결과는 매텔과 해스브로와 같은 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 기업의 주당 순이익은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초과했으나, 수익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매텔은 미세하게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스브로는 소비자 제품의 예상 매출이 12%에서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는 이전의 7%에서 11% 감소 예측에서 더욱 부정적인 조정이다.
연휴 시즌을 앞두고 조정된 전망은 매텔과 해스브로 같은 소매 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매텔의 주가는 4% 이상 상승했지만, 해스브로의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해스브로는 판매 부진으로 인해 1,100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으며, 한편 매텔은 ‘바비’ 영화의 성공 덕분에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스브로의 CEO인 크리스 콕스는 회사의 실적 발표에서, 건축 블록 세트를 제외한 전반적인 완구 시장이 하위 저단에서 중단으로 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완구 산업이 전반적으로 2%에서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연휴 시즌에도 이 같은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유아를 대상으로 광고되는 건축 블록 세트의 이익이 전체 완구 시장의 흐름을 안정시키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매텔은 연말 시즌이 4분기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 확대와 영화 관련 완구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휴 시즌 동안의 소비자 완구 지출 전망은 혼재되어 있지만, 미국 소매연맹에 따르면 소비자 지출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연휴 기간 동안 소비는 9795억 달러에서 989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11월의 대통령 선거가 소비자 지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경제가 유권자들에게 큰 관심사로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여러 허리케인과 같은 기후 재해가 연말 소비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할 요소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