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지난달 E. coli 발병 이후 매출 회복 및 피해를 입은 프랜차이즈를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금액 중 6,500만 달러는 특히 피해가 큰 주에 위치한 가맹점 소유자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3,500만 달러는 마케팅 및 판매 촉진 프로그램에 투자되어 고객 유입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표는 E. coli 발병이 맥도날드의 슬라이스 양파와 연관되어 있다는 CDC의 경고 후 뒤따른 것이다. 회사는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위한 ‘지역 회복 계획’도 마련 중이며, 앞으로 더 많은 세부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맥도날드의 최고 영향력 책임자 마이클 곤다와 최고 마케팅 및 고객 경험 책임자 타리크 하산이 작성한 메모에 따르면, “우리는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했으며, 고객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회복 단계에 접어들 때도 이러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진행된 회사의 최근 실적 발표에서 최고 재무 책임자 이안 보든은 CDC의 발표 이후 매일의 판매와 고객 유입량이 즉각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회사 임원들은 이 상황이 전체 비즈니스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번 주 맥도날드는 슬라이스 양파가 다시 포함된 쿼터 파운더 버거의 모든 매장 메뉴 복귀를 완료했다. 이는 일부 매장에서 해당 아이템이 임시로 제거된 이후 이루어진 조치이다.
수요일, CDC는 이번 발병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총 104건의 사례, 37명의 입원 환자 및 1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식품의약국(FDA)은 맥도날드의 안전 문제와 관련하여 더 이상의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매출을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와 조치는 고객과 가맹점 소유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여 브랜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