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분기, 레이어2 블록체인 맨틀(Mantle)이 바이빗(Bybit)과의 전략적 통합 및 기술적 혁신을 통해 시가총액과 사용자 활동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메사리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맨틀의 순환 시가총액은 전분기 대비 189.8% 증가하여 57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토큰 가격도 1.8달러로 199.8% 상승했다. 이 성과의 핵심 요소로는 ZK 롤업 전환, 온체인 수익 구조 강화, 바이빗 기반의 유동성 확장이 지목된다.
하지만 L2 생태계 전반이 외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자본 효율성과 사용자 잔존율 측면에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맨틀은 기본적인 생태계와 기술을 모두 개선하여 비약적인 데이터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하루 평균 활성 주소 수는 전분기 대비 334.6% 증가한 5.3만 개를 기록했으며, 일일 거래 수는 약 26만 건에 달해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맨틀은 자본 효율성을 중심으로 한 체인을 구축하는 데 다양한 구성 요소를 활용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의 OP 스택을 기반으로 설계되었고, 2025년 9월에는 메인넷을 ZK 밸리디움 구조로 전환했다. 최신 SP1 zkVM 기술을 통해 거래 최종성과 출금 보장을 1시간과 6시간 내에 제공하며, 거래당 ZK 증명 비용을 0.002달러 수준으로 목표하고 있다. 이는 시퀀서 의존도를 줄이고 보안성을 높이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더불어, 리퀴드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통한 mETH, 비트코인 기반 유동성 인프라인 FBTC,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 MI4, 법정화폐 및 스테이블코인을 통합한 UR 등의 다양한 서비스가 함께 구축되고 있다.
3분기 동안 바이빗과의 통합은 맨틀 생태계 성장의 중요한 촉매가 되었다. 바이빗은 MNT 기반의 수수료 할인 혜택, VIP 프로그램, 기관 레버리지 상품 등을 통해 사용자 유입을 증가시켰다. 특히 21개의 MNT 페어를 추가 상장하여 사용자 중심의 유인책을 마련한 결과, MNT 거래량이 급증하고 온체인 활동 지표도 활기를 띠었다.
기술적으로 맨틀은 OP 석시트 기술을 메인넷에 구현하여 다른 L2 프로젝트와 비교해 독창적인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메사리 리서치는 “SP1 zkVM을 기반으로 한 ZK Validium 아키텍처는 출시 초기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트랜잭션 처리 비용과 출금 시간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맨틀의 국고는 56억 달러 규모로 전체 프로토콜 중 3위에 올라 있으며, 이 중 93%가 MNT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맨틀은 기술, 생태계 기획, 유동성 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알레아 리서치에 따르면, 맨틀은 시트레아(Citrea)와 함께 “금에 가까운 비트코인 철학” 대신 네트워크 주도의 ‘프로덕트 중심’ 탈중앙화 퍼블릭 체인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RWA, 게임파이, ZK 분야 해커톤 운영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는 맨틀이 단기적인 트렌드를 넘어 구조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여전히 UR, MI4 및 mETH의 소비자 채택과 실제 온보딩 전환 문제가 남아있다. 맨틀은 단순한 인프라 수준 이상의 목표로 암호화폐 본연의 뱅킹 혁신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