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업무에 본격적으로 복귀하겠다는 발언을 하자, 테슬라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이차전지 주식들도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1시 26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전일 대비 1만3000원(3.92%) 오른 3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도 8600원(4.85%) 상승했으며, 포스코퓨처엠은 6400원(5.14%),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850원(3.91%), SK이노베이션은 2500원(2.71%)과 같이 모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차전지 산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테슬라 주식의 강세는 머스크가 지난 22일(현지 시각)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부효율부(DOGE)의 주요 업무가 거의 마무리됐다”며 “다음 달부터는 테슬라의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에서 비롯된다. 이 발언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이상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테슬라의 긍정적인 변화는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국내 이차전지 회사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와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이차전지 업체들은 전기차 산업의 필수적인 경쟁자로,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머스크의 복귀는 테슬라의 제품 개발 및 시장 전망을 더욱 밝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일론 머스크의 경영 복귀 소식이 테슬라의 주가와 더불어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머스크가 테슬라에 전념하게 되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이차전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