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성 부서가 연간 6조 달러 규모의 연방 지급금 시스템에 접근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민주당 의원들과 단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사회 보장, 메디케어 혜택을 포함한 여러 정부 지급의 기초가 된다. 그러나 재무부는 의회에 보낸 새로운 서한에서 이러한 변화가 혜택 지급에 ‘지연’이나 ‘재배치’를 초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는 지난 주 DOGE라는 백악관 내 사무실에 이 지급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DOGE는 연방 지출을 줄이고 정부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과 여러 단체는 이러한 변화가 연방 지급의 연속성과 미국인의 기밀 정보 접근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수백만 미국인이 사회 보장 수표, 메디케어 혜택 및 연방 급여를 위해 이러한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라며 이 조치를 “매우 위험하다”라고 언급했다. 사회 보장 수급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알람을 울릴 만큼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은 DOGE가 ‘효율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에 따라 사회 보장 장애 보험 지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Lindsay Owens, Groundwork Collaborative의 전무이사는 “선출되지도, 상원에서 승인받지도 않은 개인이 재무부 지급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심각한 우려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백악관 관계자는 이러한 변화가 보편적으로 오해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DOGE의 목적은 대통령의 목표와 사명을 반영하여 지급 시스템을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지급 시스템의 운영 효율성 평가를 지속하고 있으며, 개인의 재정 정보 접근은 적절한 보안 인가를 가진 정부 직원에게만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직원 매입 정책은 사회 보장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이 정책이 사회 보장에 의존하는 수천만 미국인에게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회 보장국은 현재 25년 만에 최저 인력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사회 보장국은 또한 ‘사회 보장 공정성 법안’을 시행하기 위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으며, 이는 백만 명 이상의 수급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추가로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복잡한 상황 속에서 연방 지급 시스템에 대한 접근과 효율성 평가는 사회 보장 및 Medicare 혜택의 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