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의 계열사는 오는 27일 열린 ‘사우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Global Health Exhibition 2025)’에 참가하여 자동심장충격기(AED)와 고급형 심장충격기(Monitor Defibrillator) 등 주요 응급의료기기를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메디아나가 사우디 식품의약청(SFDA)으로부터 자동심장충격기 A15·A16과 고급형 심장충격기 D100·D700에 대한 인증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이로 인해 사우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메디아나는 이 전시회에서 인증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응급의료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직접 시연하고, 의료기관 및 조달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영업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A15와 A16은 공공장소에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동심장충격기이며, D100과 D700은 병원 및 구급차 등에서 사용되는 고급형 심장충격기로, 전문 의료 현장에서의 수요에 맞춰 개발되었다.
또한, 메디아나는 이들 제품 외에도 전동식 심폐소생기(Automatic CPR Machine) 등 다양한 응급의료기기를 자체 기술로 연구 및 개발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왔다. 과거 메디아나는 CE MDR 인증을 토대로 유럽을 포함하여 글로벌 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으며, 이번 SFDA 인증을 통해 사우디 조달시장 진입과 현지 파트너십 확대를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전시회 참가를 통해 메디아나는 중동 응급의료기기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영업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메티큘러스 리서치에 따르면, 중동 의료기기 시장은 2025년 약 64억 달러 규모에서 2032년에는 약 8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지역의 핵심 성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헬스케어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메디아나의 이성호 사업대표는 “이번 사우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는 SFDA 인증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사우디를 시작으로 브랜드 신뢰도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중동 응급의료기기 시장 확대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는 메디아나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