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감액배당 유지 방침을 밝히면서 주가가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14일 오후 2시경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45% 상승한 12만원에 거래되었으며, 장중에는 12만4800원까지 오르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은 메리츠금융지주가 발표한 주가이익비율(ROE) 26.5%를 기록한 ‘어닝 서프라이즈’와 감액배당 유지 정책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최근에 발표한 2025년 세제개편안에서는 자본준비금을 배당가능재원으로 사용할 경우 대주주에 대해 과세가 이루어진다고 밝혔으나, 메리츠금융지주는 소액주주에게는 비과세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세법 개정안에 따른 감액배당 과세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반주주 기준 비과세 혜택이 유지되기 때문에 정책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며, “저평가 구간에서는 자사주 매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이는 소액주주들에게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실적 발표와 주가 상승은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 여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장기적인 투자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에도 메리츠금융지주는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가치를 반환하는 방향으로의 경영 전략을 고수할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메리츠금융지주 주식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피드백은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주가 상승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