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유망주 유현조가 지난 7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2005년생인 유현조는 이제 20세로, 신인 시절에 메이저 대회를 승리한 뒤 같은 대회에서 다시 우승한 것은 KLPGA 투어에서 그가 처음이다. 이러한 성공은 유현조 본인의 스스로의 노력과 훈련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유현조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첫 우승은 매우 떨렸고, 두 번째 우승은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내 노력에 대해 칭찬해주고 싶다”는 감정을 전했다. 그는 올해 20개 대회에 나서 1승과 함께 13차례 톱 10 안에 진입하였고, 평균타수와 대상 포인트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현조는 앞으로의 목표로 미국 무대 진출을 꿈꾸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재 KLPGA 투어에서의 성취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차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그는 “나는 부모님의 권유로 10세에 골프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들의 후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지나온 여정을 회상했다. 또한, 올해 아시안게임에서도 팀 은메달과 개인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메이저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후, 유현조는 많은 축하를 받았으며, 소중한 사람들과의 소통이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연습에 대해서는 “정답은 노력이다. 훈련을 통해서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그는 훈련과 학업을 병행하며 꾸준히 실력을 다듬고 있다.
그의 멘토는 미국과 한국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안시현이며, 현재 퍼팅과 쇼트게임 기술을 배우고 있다. 유현조는 “쇼트게임은 골프 성적에 결정적인 요소이며, 계속해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롤모델인 고진영 프로에 대해서도 깊은 존경심을 보였다. 유현조는 “고진영 프로님은 아이언 샷과 정신력 모두 뛰어난 선수”라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현조는 남은 시즌 목표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의 우승을 설정하였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그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다”며, 세리머니로 맥주를 따라 마시는 모습을 상상하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유현조는 LPGA 투어에서의 성공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국내에서 1~2년 더 경험을 쌓고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큰 무대에서의 성공을 위해 위기 상황에서의 집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골프계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