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비트코인 전략 기업인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2025 회계연도에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약 6억 2,100만달러(약 8,985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약 6억 6,800만달러(약 9,664억 원)의 비트코인 평가손실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며, 영업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시가 변동에 따라 모든 이익이 상쇄된 결과라고 밝혔다.
메타플래닛의 2025년 매출은 약 5,800만달러(약 8,387억 원)로 전년 대비 738% 급증했지만, 영업이익에 비트코인 평가손실과 소규모 영업 외 비용을 반영하자 세전 기준으로는 약 6억 2,800만달러(약 9,085억 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중요한 점은 이번 손실이 현금 유출이 아닌, 보유 자산을 시가로 재평가하는 방식인 ‘마크투마켓’ 회계에 따른 장부상 손실이라는 것이다.
메타플래닛은 2025년 말 기준으로 3만 5,102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상장사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약 6만 8,000달러(약 9,832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어, 현재 보유 물량의 시가총액은 약 23억 9,000만달러(약 3조 4,579억 원)로 추산된다. 비트코인의 평균 매수가(약 10만 7,000달러)와 관련해 메타플래닛은 약 37%의 평가손실에 처해 있다.
한편,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는 2025년 4분기에 비트코인 841 BTC를 추가 매수하여 총 보유량을 1만 5,389 BTC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글로벌 상장사 중 8위로 끌어올렸으며, 현 시가 기준 보유 비트코인의 가치는 10억달러(약 1조 4,460억 원)를 넘어섰다. 코인베이스는 자사의 자금으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으며,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내에서 비트코인 보유 수량을 두 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튼튼한 재무 구조 덕분에 우리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비트코인을 계속 매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장기적으로 축적할 때, 이러한 전략은 전 세계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역동적인 시장 분석도 제시되고 있다.
또한, 러시아의 대형 브로커인 피남(Finam)은 비트코인 채굴 펀드 출시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모스크바거래소에서 관련 펀드 지분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피남은 특유의 가스 발전 기반 채굴 인프라를 활용해 채굴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메타플래닛, 코인베이스 및 피남 각각의 기업이 비트코인을 대하는 접근 방식은 상이하고, 이는 해당 기업들이 속한 규제와 거시 경제 환경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분명한 점은 비트코인 시장의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 속에서도, 기업들이 주력하는 것은 장기적 자산 축적과 새로운 상품화 전략이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각 기업의 시각과 전략은 그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하지만, 이러한 전략적 접근이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