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Meta)는 최근 발표한 Aria Gen 2 스마트 안경과 함께 인공지능, 로봇 공학 및 기계 인식 연구를 지원하는 실험적 장비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이 발표는 메타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메타 커넥트에서 이루어졌으며,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투명 렌즈에 디지털 객체를 표시할 수 있는 컴퓨터 안경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Aria Gen 2 안경은 연구자들이 로봇 시스템, 고급 센서 및 기타 기술을 연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메타는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 엔비전(Envision)은 이 새로운 안경을 사용하여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Aria Gen 2 안경은 2020년에 발표된 Aria Gen 1 모델의 개선판으로, 메타가 스마트 안경을 스마트폰 이후의 다음 주요 컴퓨팅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메타는 AI 음성 비서 기능을 갖춘 300달러짜리 레이밴 메타 안경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완전 증강 현실 기능을 갖춘 오리온 안경 프로토타입도 공개했다.
처음으로 Aria Gen 2 안경이 도입된 것은 신체의 심박수를 측정하는 업그레이드된 센서와 메타의 맞춤형 컴퓨터 칩을 이용한 복잡한 계산 수행 능력, 그리고 ‘종일 사용 가능’이라는 특징이 있다. 메타는 이러한 기술이 컴퓨팅과 인공지능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roject Aria를 통해 아카데미 및 상업 연구실에 이러한 안경을 제공함으로써, 공개 연구 및 공공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메타는 연구자들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는 등록 옵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기기가 언제 연구자들에게 더 널리 제공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메타의 새로운 실험적 스마트 안경은 첨단 기술을 통합하여 연구자들에게 더욱 강력한 도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도는 메타가 미래의 컴퓨팅 플랫폼으로서 스마트 안경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