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정부가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수장인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일명 ‘엘 멘초’)를 사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멕시코 전역에서 보복 테러와 폭력 사건이 발생해 심각한 치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리카르도 트레비야 트레호 멕시코 국방부 장관은 해당 작전이 할리스코주 타팔파에서 진행되었으며, 엘 멘초가 군 작전 중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미국 정보기관과의 공조 하에 진행되었으며, 멕시코 정부는 특수부대와 경비대를 투입해 엘 멘초를 추적했다. 그러나 그가 부상을 입고 이송되던 중 사망하면서 카르텔 조직원들의 보복 공격이 시작되었다. 당국에 따르면, 폭력 사태가 발생한 하루 동안 6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현지 언론은 그 수치가 70명을 넘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카르텔의 보복 공격은 할리스코, 나야리트, 미초아칸, 푸에블라, 타마울리파스 등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발생했다. 조직원들은 차량과 상점에 방화하고, 도로를 차단하는 등 혼란을 야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멕시코 정부는 주요 지역에 1만 명의 병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특히, 할리스코주에서는 학교가 휴교령을 받았고, 푸에르토 바야르타 국제공항은 폐쇄되어 항공편이 대규모로 결항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사태는 오는 6월에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의 주요 개최지에서 보안 점검이 진행되고 있지만, 카르텔의 보복 공격으로 인해 치안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우선 치안 안정화를 통해 멕시코 국민과 외국인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사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CJNG는 세계 최대의 마약 조직 중 하나로, 펜타닐, 메스암페타민, 코카인 등 다양한 마약을 밀수입해온 악명 높은 카르텔임에도 불구하고, 엘 멘초의 사망 이후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작전을 통해 마약 밀매 단속 성과를 보여주고자 했지만, 동시에 폭력 확산이라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