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이 지난 1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상장 첫날 공모가 5만8000원에 비해 110.17% 증가한 12만1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개장 직후에도 공모가 대비 106.55% 상승하여 11만9800원으로 시작했다. 장중 한때 주가는 12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코스피 시장에서 새로 상장된 종목이 공모가의 두 배로 상승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지만, 명인제약은 품절주라는 특성과 함께 높은 기대감이 맞물려 이 같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회사는 전체 공모주식의 89.74%를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배정해, 실질적인 유통 가능 물량이 11.26%로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953억원 규모의 주식이 거래된 것으로 평가되며, 이는 올해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던 DS단석의 1238억원보다는 적은 수치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중추신경계(CNS) 신약인 에베나마이드의 연구 및 개발과 팔탄1공장과 발안2공장의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공장으로 건설되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한 위탁생산(CDMO)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명인제약의 상장과 주가 상승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하나의 신뢰를 구축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기업의 R&D 투자와 생산 능력 향상은 주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명인제약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계속해서 받으며,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