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 현물 ETF 상품 출시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2024년 1월에 첫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월스트리트의 또 다른 주요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로이터 통신에 보도되었으며, 과거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변화된 미국의 정책 환경과 깊은 연관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그동안 규제 리스크를 두려워했던 전통 금융기관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현물 ETF는 투자자들이 증권 계좌를 통해 간접적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SEC의 승인으로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솔라나 ETF가 출시된 이후, 미국 내 암호화폐 투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도 급증하였다.
모건 스탠리는 이미 수년 전부터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과거에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을 통해 비트코인에 노출되었던 경험이 있으며, 회사의 임원들은 비트코인이 언젠가 세계의 기축통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명확한 비전을 공유해왔다.
시장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솔라나 ETF는 2025년 중반에 출시된 이후 약 8억 달러(약 1조 1,586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현물 비트코인 ETF는 2024년 1월 출범 이후 약 580억 달러(약 84조 7,014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ETF 진출은 단순히 새로운 상품을 내놓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전통 금융기관과 암호화폐 시장 간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의 규제 완화 또한 이러한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모건 스탠리의 ETF 시장 진출은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권의 주요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보수적인 태도를 지켜왔던 은행권이 이제는 정책 변화와 빠른 시장 성장에 발맞춰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향후 기관 중심의 암호화폐 상품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