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드(Monad), MON 토큰 판매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2.7억 달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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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이더리움 호환 블록체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나드(Monad)가 자사의 토큰인 몬(MON) 판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억 6900만 달러(약 3588억 원)를 모금했다. 이번 판매는 코인베이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초기 목표인 1억 8700만 달러를 크게 초과 달성한 결과를 낳았다.

토큰 판매의 시작은 다소 부진했지만, 예상 외의 수요가 마지막 며칠 사이에 급증하면서 판매는 전량 완료되었다. 초기 이틀 동안 목표 금액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여 실패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이후 대규모로 참여자가 몰리며 8만 5820명이 판매에 동참했다. 공동 창업자인 케온 혼(Keone Hon)은 “총 모집 금액보다 중요한 것은 참여자의 수”라며 “이번 판매에 참여한 대다수가 암호화폐 업계에 소재한 인사들이지만, 많은 신규 사용자 또한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모나드는 EVM(이더리움 가상 머신)과 바이트코드 수준에서 호환성 있는 구조를 자랑하며, 이를 통해 기존의 솔리디티 기반 스마트 계약 및 관련 툴을 수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와 함께, 저사양 하드웨어에서도 검증자 노드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요구사항 덕분에 ‘초기부터 실질적인 탈중앙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토큰 판매는 지난 11월 17일 시작되었고, 시작 당시 시장 전반의 침체가 겹치면서 모금이 저조하게 진행되는 모습도 보였으나, 이후 케온 혼은 팀의 투명한 운영과 프로젝트의 비전을 꾸준히 강조하며 커뮤니티의 신뢰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몬 토큰은 오는 11월 25일 메인넷 론칭과 함께 거래 가능해질 예정으로, 앞으로 모나드가 이더리움 호환 레이어1 블록체인의 유력한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모나드의 성공적인 토큰 판매는 현재 침체된 암호화폐 시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신뢰가 여전히 존재함을 확인시키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신규 참여자의 비중이 높았다는 점은 레이어1 프로젝트에 대한 저변 확대의 신호로 분석된다.

레이어1 프로젝트에 초기 진입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은 커뮤니티의 활성화, 기술 스펙, 공정한 토큰 분배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코인베이스와 같은 기관급 플랫폼의 활용은 향후 대규모 토큰 판매의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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