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하나증권은 모두투어에 대해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이 직접적인 수혜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모두투어의 3분기 매출액은 652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이 예측한 영업이익 30억원에는 미치지 못한 성적이다.
특히 일본으로의 송객 수요가 난카이 대지진 경보 등의 영향으로 위축되면서 모두투어 재팬은 적자 상태에 빠졌고, 연결 자회사 전체의 단순 합산 이익도 1억원으로 낮아졌다. 이러한 최근 실적의 부진과 단기적인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하나증권은 중국 무비자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내년 1분기부터 중국 방향의 송객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원은 “중국에서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상황이 이미 마련되어 있으며, 이는 2016년 연간 약 35만명의 중국 패키지 송객 수가 다시 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로 인해 연간 송객 수가 약 10만명 더 증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상하이, 칭다오 등은 비행시간이 1시간 반에서 2시간 거리로, 골프 패키지 등의 수요가 많아 내년 1분기 말부터 이 지역의 수요가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모두투어는 현재 부진한 실적 상황에서도 중국 무비자 정책의 시행으로 인해 긍정적인 전망을 품고 있으며, 향후 송객 수의 회복이 예상되고 있어 기대감이 증대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시장 동향에 대한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