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침 주식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S&P 500이 4일 간의 하락세를 가까스로 끊으면서 시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수요일 S&P 500은 0.01% 상승하며 장을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 상승했다. 반면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8.04포인트, 즉 0.43% 하락하여 거래를 마감했으며, 장 중 상승 폭이 245.34포인트에 달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점에서 이탈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Nvidia는 수요일에 발표한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Nvidia는 매출이 78% 증가했다고 밝혔고, 현재 분기에 대한 강력한 전망을 제시하며 AI의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Nvidia의 주가는 목요일 거래 전 3% 이상 상승했다.
아마존은 수요일에 ‘Alexa+’라는 이름의 새로운 디지털 도우미 버전을 발표했다. 이 업데이트는 생성적 AI 기술을 활용하여 일상적인 업무를 지원할 수 있게 해준다. 새로운 Alexa는 장보기, 저녁 예약, 학습 퀴즈 제공이 가능한 기능을 갖추었다. 다만, 이전 버전과 달리 Alexa+는 유료 서비스로 제공되며, 월 19.99달러의 요금이 부과된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는 무료 제공된다.
한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개월물 수익률 아래로 하락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역전된 수익률 곡선’은 연준의 주요 경기 침체 신호로 여겨지며, 과거 수십 년 간 경기 둔화를 예측하는 데 뛰어난 성과를 보여왔다. 하지만 과거 2022년 10월에도 유사한 수익률 곡선 역전이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리세션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동안 예상되는 경제 성장에 대한 의구심을 감출 수 없다.
마지막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내각 회의에서 유럽연합(EU)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EU가 미국을 피해를 주기 위해 설정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에 대한 근거는 부족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캐나다, 멕시코에서 25% 관세를 발표하고, 중국에서 10%,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추가하는 등, 무역 전선에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그는 자동차, 의약품, 반도체에 대해서도 25% 관세 가능성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