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라 파이낸스, 전혀 믿을 수 없는 전쟁 징집 변명과 함께 출시 직후 좌초

[email protected]



AI 트레이딩을 활용한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몬트라 파이낸스(Montra Finance)’가 출시 이후 단 하루 만에 사실상 프로젝트가 좌초되었다. 운영팀은 그들의 모든 구성원이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에 징집되어 개발을 지속할 수 없다는 주장을 했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러그풀’ 형태의 사기 행위로 의심하고 있다.

몬트라 파이낸스는 5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소식을 전했지만, 해당 계정은 곧바로 삭제되었고 공식 웹사이트는 404 오류 페이지로 변해버렸다. 이 사건 이후 MONTRA 토큰의 시가총액은 급락해, 10만 달러에서 약 2만 달러로 80% 감소했다. 단 6시간 동안의 거래량도 1,200달러에 불과하며, 이는 유동성이 거의 바닥났음을 의미한다.

몬트라 파이낸스는 내세운 ‘베이스(Base) 기반 자율 퀀트 트레이딩’이라는 특징으로 주목받았으며, 지난 2월 25일 토큰을 발행했다. 출시 다음 날 시가총액이 70만 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어지는 결과는 기대와 달리 신뢰를 잃게 되는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했다.

커뮤니티의 반응은 매우 냉소적이었으며, 한 이용자는 “전쟁 징집이라는 변명과 개발자가 죽었다가 살아났다는 소리 중 어떤 것이 더 나은 러그풀 변명인지 고민된다”고 조롱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사이트가 인공지능 기반으로 ‘바이브 코딩’으로 제작되었음을 언급하며 “기대할 것이 없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사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출시 전부터 이상 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했으며, 한 잠재 투자자는 “사이트에서 지갑 연결이 되지 않았고 투자하려면 추가 검증이 필요해 보였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번 사태는 몬트라가 미국-이스라엘 간의 대이란 군사 충돌이라는 이슈를 악용해 프로젝트 중단의 서사를 만들어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노비텍스(Nobitex)에서는 자금 유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연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MONTRA 사례가 트렌디한 키워드와 전쟁, 정치 이슈를 결합하여 관심을 모았다가 곧 사라지는 ‘테마형 밈·잡코인’ 리스크를 재차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웹사이트 폐쇄와 소셜 계정 삭제가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에, 투자자 피해가 얼마나 확산될지는 추가적인 추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가 소통 채널을 동시에 폐쇄한 것은 투자자들에게 러그풀(Exit scam)의 전형적인 패턴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시가총액과 거래량의 급락은 신뢰 붕괴에 따른 매도 압력이 커졌음을 설명해주며, 손실 확정이 어려운 유동 불완전한 시장 상황을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비슷한 ‘테마형 밈·잡코인’ 리스크를 피하고자 하는 초보 투자자들은 확실한 팀 정보, 공식 채널의 지속적인 운영 여부, 사이트와 지갑 연결의 정상 작동 여부, 충분한 거래량과 유동성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비정상적인 변명 및 소통 채널 삭제는 즉시 관망 신호로 인식하는 것이 더욱 안전한 투자 전략이 될 것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