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디지털 자산은 제도권으로 반드시 편입될 것”…기관 금융화를 위한 준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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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의 대응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 ‘UDC 2025’에서는 전통 금융 데이터와 디지털 자산 데이터 간의 차이를 비교하고, 시장의 신뢰성 제고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패널 토론의 좌장은 카미모토 유키 코인데스크 재팬 대표가 맡았으며, 유스투스 슈라이너 코인마켓캡 글로벌 사업 개발 매니저, 진 팡 무디스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부대표, 다미앵 슐러 카이코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아시아·태평양 영업 총괄이 참여하였다. 카미모토 대표는 최근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변화를 언급하며, 비트코인 ETF의 승인과 미국 내 법적 진전이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진입을 가능하게 하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관 참여의 증가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가격 데이터와 신용 평가의 필요성이 예전보다 커졌다고 강조하며, 신뢰성과 투명성이 시장 성장의 기초가 된다고 말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데이터의 품질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조셉 슈라이너 코인마켓캡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최근 1~2년 동안의 변화 속에서 기관 자본과 ETF 자금이 디지털 자산시장에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주요 자산들의 동향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TF 거래가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전체의 유동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친화적인 암호화폐 규제와 다양한 ETF 상품의 출시는 기관 채택을 더욱 확대할 것이며 ETF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의 언급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결과 기관은 시가총액이 높은 자산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는 알트코인에서 더 많은 전략적 장점을 찾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비중이 낮아, 기관 거래가 부족하다는 점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한국에서는 알트코인 선호가 두드러져, 국내 평균이 20%인 반면 글로벌 평균은 50%에 달한다고 말했다.

무디스의 진 팡 부대표는 디지털 자산의 신용 평가 접근 방식을 설명하며, 특히 실물자산의 토큰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토큰화가 기업과 정부의 리스크 관리 기회를 확대하고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디지털 자산 뜻의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플랫폼 리스크, 스마트 계약 리스크, 외부 리스크를 포함한 다양한 기준을 반영하여 신용 평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규제가 명확해짐에 따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시장 규칙이 분명해 진다고 언급하며, 이는 데이터 분석의 정확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팡 부대표는 “디지털 금융화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이며, 결국 디지털 자산이 기관 금융의 주류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미앵 슐러 카이코 아시아·EMEA 총괄은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데이터와 현황을 공유하며, 한국 내 거래소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거래소들이 법정화폐 거래량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거래소가 현지 거주자만 거래소 계정을 개설할 수 있는 제한 때문에 해외 플랫폼과 비교해 이용자 기반이 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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