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 Aaa에서 두 번째 높은 등급인 Aa1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는 미국 연방 정부의 예산 적자와 부채를 운용하는 데 따른 부담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이러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에 대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이는 주식 시장에 압박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무디스는 2011년과 2023년에 이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와 피치도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이미 미약한 주식 시장에 또 하나의 변동 요인이 추가되었다. 지난주 미국 주식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휴전의 긍정적인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이끌었다. 그러나 새로운 무역 동향이 없는 한, 이러한 긍정적인 감정이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중국의 소매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했지만, 이는 리피터의 예상치인 5.5%와 지난 3월의 5.9%보다 저조한 수치로, 소비자들의 지출이 여전히 부진하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산업 생산은 6.1% 증가하여 예상치를 웃돌아, 미국의 무역 정책이 중국의 공장 활동에 미칠 영향을 완화시키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젠슨 황은 중국의 인공지능(AI) 산업이 미국에 뒤지지 않고 있으며, 향후 3년 내에 약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의 기회를 놓치는 것이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미국의 새로운 수출 규제가 발표된 후, 중국에 GPU 설계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의 사무실은 이 암이 호르몬에 민감하다고 밝혀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한 회사는 무인 비행기 비행 인증을 획득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 전반에서 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기업들이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주식 시장의 내주 흐름은 백악관에서 나올 수 있는 새로운 소식들에 달려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조정이 이러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주식 시장의 이러한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