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먼트 랩스, 공동 창립자 루시 만체 해고 및 새로운 회사 무브 인더스트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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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랩스는 논란이 일었던 시장 조성자 거래를 중개한 공동 창립자 루시 만체를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지난 5월 7일 X에서 이루어졌으며, “루시 만체를 해고했다”고 명시했다. 프로젝트는 “다른 리더십 하에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향후 거버넌스 변화에 대한 암시가 포함되어 있다.

만체의 해고는 그가 초기 이달에 정직 처리된 것과 연결되며, 이는 “계속되는 사건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해고는 코인베이스가 무브먼트 네트워크(MOVE) 토큰의 상장 기준 미달을 이유로 거래를 중단한 후에 이루어졌다. 여러 사건이 얽히며 무브먼트 랩스는 만체에 대한 조사에 나서게 되었다.

이번 해고 발표와 함께 무브먼트 랩스는 무브 인더스트리라는 새로운 회사를 출범시키고, 전 무브먼트 랩스 직원인 토라브 토라비를 CEO로, 윌 게인스를 CMO로 임명했다. 회사 측은 “최근 뉴스에 비추어 우리는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 무브먼트는 커뮤니티와 그 구축자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리더십 하에 더 나은 거버넌스를 약속하며, 투명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타운홀 미팅과 엄격한 심사 및 검증 절차를 도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해고의 배경에는 만체가 조율한 렌테크와의 거래에 대한 제3자 조사 요청이 있다. 렌테크는 시장 조성자 웹3포트와의 거래를 중재했으며, 이 거래 종료 후 웹3포트는 약 6,600만 MOVE를 매각해 총 공급량의 약 5%에 해당하는 수량을 매도했다. 이는 2024년 12월에 3,800만 달러의 가격 하락 압력을 초래했다. 조사는 민간 정보 기업인 그룸 레이크가 수행하고 있으며, 창립자 페르난도 레예스 주니어는 모든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암호화폐 업계에서 시장 조성자와 관련된 문제들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월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4월 이후 새로운 토큰 상장 중 약 78%가 부실하게 진행되었으며, 시장 조성자의 개입이 의심받고 있다. 시장 조성자들은 과거 여러 차례 비윤리적인 거래 관행으로 비판받아 왔다.

US 규제 당국은 자체적으로 가짜 디지털 자산을 만들어 시장 조성자의 조작 행위를 확인하는 실험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매사추세츠 법원이 암호화폐 시장 조성자 CLS 글로벌을 거래량 조작으로 벌금에 처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거래와 투명한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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