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추진한 관세 정책과 그에 따른 무역전쟁이 여름까지 소비자 가격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5월, 특히 6월과 7월에는 인플레이션 통계가 상당히 심각해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관세는 수입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미국 기업들이 부담하게 된다. 수입업체들은 이러한 높은 비용의 일부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Yale Budget Lab의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단기적으로 4,400달러의 구매력을 잃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관세의 영향을 크게 반영하고 있지 않지만, 그러한 상황이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자들은 “무역전쟁의 그림자가 되려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을 미쳤던 3월의 유가 하락처럼, 관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자 가격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즉, 관세의 진정한 영향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날 것이며, 그 첫 번째 조짐은 음식 가격에서 감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식품은 유통 기한이 짧아 긴급히 소비될 수밖에 없어 가격 인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른 소비재들은 재고로 인해 가격 조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경제학자들은 물가 상승이 5월 메모리얼 데이 즈음에 더욱 두드러질 것이며, 차량, 전자제품, 의류, 가구 등의 가격이 오른다고 예측하고 있다. retailers와 wholesalers는 소비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을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통령의 정책 변화 가능성도 존재한다. 최근 트럼프는 여러 무역 파트너 국가들에 대한 고관세 시행을 유보한다고 밝혔으며, 일부 국가들은 무역 거래 제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모든 미국의 무역 파트너국에 대해서는 10%의 보편적인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캐나다, 중국, 멕시코에 대해서는 별도의 세금이 적용되고 있다.
서비스 가격 또한 다른 나라의 보복 조치나 외국 수요 감소로 인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캐나다에서의 관광객 감소로 호텔 가격과 항공료가 감소한 예가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경제적 변화 속에서 소비자들은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을 본격적으로 느낄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가계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줘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의 전개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경제학자들은 소비자들이 오는 여름에 더욱 높은 가격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