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민이 4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맨 위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5억 원의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로, 문정민은 이로써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의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문정민은 7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기록하여 총 5언더파를 달성했다. 5번 홀에서 첫 번째 버디를 잡은 문정민은 8번부터 10번 홀까지 세 개의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3번과 14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15번과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블랙스톤 골프클럽은 좁은 페어웨이와 경사가 심한 그린이 특징으로, 공략하기 까다로운 난이도를 자랑한다. 지난 대회에서도 1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버디 수는 6개였다.
2000년생인 문정민은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9월 대보하우스디 오픈에서 첫 우승을 맛보았다. 첫 라운드가 끝난 후 문정민은 “핀 위치가 쉽지 않았지만, 샷과 퍼트 모두 잘 맞춰졌다”며 “첫 날이 끝났으니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내일도 안전하게 공략하며 기회를 잡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에서 문정민은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라운드에서 보여준 그의 플레이는 K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공동 2위에는 노승희, 이가영, 이정민이 각각 4언더파 68타로 자리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또한, 방신실은 5위에 위치하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의 앞으로의 라운드에서 어떤 이들이 문정민과의 치열한 경쟁을 벌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