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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소비자 물가 지수(CPI) 보고서가 우려스러운 결과를 보여줌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올해 세 번째 분기인 9월 이전에는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의 선물 거래 가격은 이제 6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던 상황에서 가을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을 것이라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2025년 이전에 추가 인하가 있을 가능성 또한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메리카의 수석 경제학자인 빌 아담스는 1월 CPI 수치가 가격 압력이 여전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이거나 2025년까지 연준의 정책 변화를 중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1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0.5% 상승하며 연간 물가 상승률이 3%로 증가하였고, 이는 지난해 12월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물가는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3.3%로 집계되며, 연준의 목표치를 지속적으로 초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하여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언급하면서도 “아직 그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이 목표로 하는 2%의 인플레이션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낮아졌다.
연준 금리의 전망은 시장에서 2.5%의 확률로 3월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5월에는 13.2%, 6월 22.8%, 7월 41.2%, 마지막으로 9월에 55.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0월까지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며, 2025년 말까지 추가 금리 인하의 확률은 31.3%에 불과하다.
CPI 보고서에서 드러난 문제는 단순히 경제 내부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는다. 정책 입안자들은 또한 백악관의 무역 정책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어, 연준의 목표 달성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ING의 국제 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나이트클리는 “이 보고서는 뜨거운 보고서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으며, 잠재적인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연준이 단기 내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CPI와 같은 물가 지표를 주의 깊게 살펴보지만, 자신들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개인소비지출지수(PCE)다. 이 PCE 지수는 오는 2월에 발표될 예정이며, Citigroup은 1월의 핵심 PCE가 2.6%로 0.2%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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