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정상회담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 제기, 방산주 일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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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미·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면서 국내 방산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 기준으로 LIG넥스원의 주가는 전일 대비 9만원, 즉 14.93% 하락한 5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4%), 현대로템(-5.03%), 한화시스템(-6.70%), 한국항공우주(-2.67%) 등 주요 방산주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가는 앞서 방산주가 급등세를 보였던 상황에서의 고평가 우려가 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3자 회담을 이어가고자 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수일 내에 정상회담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3자 회담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함을 보였다. 이는 방산업체들의 주가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반응에 대해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은 방산주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전쟁의 종식이 현실화될 경우 방산업계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은 국제 정세 및 방산 시장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것이며, 관련 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면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결국, 미·러 정상회담의 결과는 단순히 양국 간 외교 관계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방산 시장, 특히 국내 방산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수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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