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 성장 전망이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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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격화됨에 따라, 여러 투자기관들이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시티(Citi)는 중국의 GDP 성장률을 올해 4.2%로 전망하며, 이전보다 0.5%포인트 낮췄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의 갈등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협상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단기간에 두 배 이상으로 인상하였다. 동시에 베이징은 미국 기업에 대한 신규 세금과 규제를 강화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또 다른 투자회사인 나티시스(Natixis)도 중국의 GDP 성장률을 4.2%로 낮췄으며, 이전 전망인 4.7%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모건 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아직 성장을 하향 조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현재 4.5% 성장 전망을 유지하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3월에 제시한 성장 목표가 약 5%로, 이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중국국가 경제 연구소의 수석 경제학자 하오 줴는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의 관세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상품에 대해 추가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베이징이 모든 미국 제품에 대해 34%의 세금을 인상한 것에 대한 응징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처음 50%의 관세 인상은 중국 GDP를 1.5%포인트 감소시킬 수 있지만, 이후 50% 인상은 감소 폭이 0.9%포인트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었다. 한편, 미국에 대한 중국의 수출은 중국 전체 GDP의 약 3%를 차지하는데, 이는 국내 부가가치에서 2.35%포인트와 관련 제조업 투자에서 0.65%포인트를 포함한 수치이다.

노무라는 올해 중국의 수출이 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전의 무관한 추정에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노무라의 수석 경제학자는 2025년 GDP 전망인 4.5%는 유지를 결정하며, 현재의 미중 무역 전쟁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정부는 금리를 인하하거나 재정 지출을 증가시켜 경제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결국, 관세로 인한 영향력 감소는 베이징이 전략적으로 미국의 압박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전문가인 외 위에 수는 “베이징의 관점에서, 강력한 보복의 전략적 이점이 경제적 비용을 초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키워드: world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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